Blizzard
강력한 적과 일대일로 맞붙는 것은 PvP를 즐기는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특별한 경험입니다. 특히, 그 상대가 모니터 너머에 있는 또 다른 플레이어라면 더 그렇겠죠. 누군가에겐 키보드와 마우스를 잡은 손이 떨릴 정도로 흥분되는 순간이기도, 또 누군가에겐 결투 시작 전의 싸늘한 한기가 온몸을 타고 흐르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아마 스톰윈드나 오그리마 앞마당에 플레이어들이 모여 순전히 재미를 위해 깃발을 꽂고 결투를 즐기는 광경을 자주 보셨을 겁니다.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새로 소개되는 결투사 조합은 단순했던 결투 경험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릴 것입니다. 여러분의 진영 내 다른 결투사 동료들과 실력을 겨루며 업적 몇 가지를 달성하고, 칭호와 휘장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 당당하게 자랑할 수도 있습니다 (이걸 빼놓을 수 없죠).120 레벨을 달성하고
전쟁 모드를 활성화한 플레이어는 보랄러스와 줄다자르의 자기 진영 전쟁 본부에 있는 경비원(얼라이언스) 또는 트롤 경비병(호드)을 통해, 결투사 조합 전투 대기열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각 본부는 지도(M)에 얼라이언스 문양 또는 호드 문양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여기는 한 주 동안 진행한 특정 PvP 활동에 대한 보상으로
전쟁 상자를 받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대기열에 등록하고 나면, 대기열에서 자신의 순번을 나타내는 강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대상:전쟁 모드를 활성화한 120 레벨 플레이어
장소: 얼라이언스 – 보랄러스의 갈고리 시장
호드 – 줄다자르의 무감발라대기열에 등록한 상태에서 전쟁 본부 지역을 조금 돌아다닐 수는 있지만, 너무 멀리 가시면 대기열 순번을 잃을 수 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의 결투를 구경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자신의 진영이 호드라면 무감발라에 있는 사술사제 준다에게, 얼라이언스라면 바다 예언자 크리스탈에게 말을 걸어 대기 시간 동안 벌어지는 난투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여러분의 차례가 되었다면, 세 명의 상대를 연속으로 쓰러뜨려야만 '승리의 투사' 업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이 업적을 '역시 내가 강한 탓인가' 업적 및 '이겼다! 오늘 저녁은 치킨이다!' 업적과 함께 달성하면 '결투의 대가' 업적을 달성하게 되고, '능력자' 칭호를 얻을 수 있습니다.결투를 시작하기 전에 강화 효과를 걸거나 받을 수 있지만, 새로운 상대를 상대하더라도 재사용 대기시간이 초기화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결투에 승리한 후 다음 상대가 나타나기까지의 시간이 그리 길지 않습니다. 세 명의 상대를 쓰러뜨리면 결투 지역 밖으로 이동하며, 다음 도전자들에게 자리를 내주게 됩니다.소개해드린 내용은 지금 구상 중인 것들의 일부이지만, 여러분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 환잘싸*를 선보일 첫 단추가 되길 바랍니다. 결투사 조합에서는 아군 플레이어에게 PvP 기술을 연마하고, 상대 진영이라는 공공의 적을 향해...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갈 기회를 제공합니다. 결투장에서 뵙겠습니다!
*환상적으로 잘 싸운 전투라는 뜻입니다.